[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5년 레전드 그룹들이 잇따라 돌아온다. 전원 군 전역 및 소집해제를 하는 방탄소년단을 위시로 솔로 활동에 매진한 블랙핑크도 오랜만에 뭉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눈물의 재결합을 알린 투애니원은 2025년 바쁘게 해외 투어를 이어가며, 여자친구 역시 쏘스뮤직에 다시 모여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함께 한다. 보고 싶고 그리웠던 그룹들이 2025년 하나 둘씩 돌아와 대중음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기다려온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은 2026년 유력
방탄소년단은 2025년 전원 군 제대 및 소집해제를 하며 군 공백기를 끝내고 전원 모인다. 2024년부터 이어진 멤버별 순차적 활동이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완전체 활동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나 전원 군 공백기를 마친만큼 활동 반경은 확실히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에 대해 멤버들과 논의 중"이라 밝힌 바 있다.
2023년 방탄소년단 7명의 재계약 체결 당시 2025년 완전체 활동을 희망한다고 밝힌 지 1년 만에 완전체 활동 시기를 2026년으로 미룬 셈이다.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여파가 완전체 귀환이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군 제대한 진이 이미 가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2025년 군 전역한 멤버 각자의 활동 재개는 연일 이어질 예정이다.
◇'솔로활동 매진' 블랙핑크, 다시 모인다
블랙핑크 역시 2025년 신보 발표 및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완전체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틀고 솔로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한 성과를 거둬들인만큼 올해 완전체 복귀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으로 쌓은 명성에 로제 제니 등이 솔로 가수로 해외에서 쌓은 성적까지 보태니 기대감은 자명하다.
최근 소속 가수들의 성적이 주춤한 상태인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과 블랙핑크의 동반 완전체 활동으로 다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YG를 떠난 테디가 다시 YG와 합심해 블랙핑크 음악을 다시 선보이게 될 지, 혹은 블랙핑크의 새로운 음악 세계가 펼쳐질 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눈물의 재결합 투애니원, 다음 타자는 여자친구
2024년 눈물의 재결합 후 재기를 알린 투애니원 역시 2025년에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LP를 발표하며 향후 활동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현재 아시아 투어 '웰컴 백'을 열고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는 투애니원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도쿄에 이어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호찌민, 마카오로 발걸음을 옮겨 그 열기를 더욱 달군다.
여자친구 역시 4년만 재결합해 1월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올해,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주기 위해 쏘스뮤직에서 다시 뭉친 이들은 1월 13일 신보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발표하고 17~19일 사흘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3월부터는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며 자축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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