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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 측 "송구스럽다⋯복구 절차 협의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드라마 촬영 중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KBS 측이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방지 대책과 추가 피해 상황에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건축가 민서홍 씨는 자신의 SNS에 KBS 드라마 촬영팀이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드라마 소품용 등을 달기 위해 못을 박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현, 옥택연 [사진=각 소속사]

문제가 된 드라마는 서현, 옥택연 주연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서현)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옥택연)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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