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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제작진 사과 "언행 부적절 지적, 무겁게 받아들여⋯재발 않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늘N' 제작진이 무례한 태도와 언행을 사과했다.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오늘 N'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오늘N' 제작진이 무례한 언행 논란에 사과했다. [사진=MBC 공식홈페이지]

제작진은 "지난 1월 1일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했다"며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N'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라며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촬영 현장을 비롯하여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오늘N'의 2407회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는 산골 오지에 집을 짓고 사는 할아버지와 만난 PD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PD는 집 세 채를 직접 지었다는 할아버지에게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 많으시냐"고 말했고, 할아버지가 황토방에 만족해하자 "나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무례한 발언은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고 하자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르냐"고 대꾸했다. 할아버지가 직접 기른 닭을 잡아 숯불구이를 해준다는 말에 "나는 치킨만 좋아한다"고 하는가 하면, 완성된 닭요리에 "이거 탄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이 쏟아졌다. [사진=MBC 공식홈페이지]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PD의 언행과 무례한 태도를 지적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과하고 징계하라' '예절이 없다' '언어폭력이자 노인 학대다. 너무 불쾌하다' 등의 글이 빗발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PD는 돈 많이 버냐' 등 제작진의 발언을 꼬집었다. 이에 MBC는 문제가 된 방송분의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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