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45년생 성우 겸 배우 김기현이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를 통해 숏폼 콘텐츠에 첫 도전한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PulsePick)'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총괄크리에이터 안용진 작가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적응하려는 실버세대의 생존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실버세대 연기자가 필요한 중 우연히 김기현 선생님을 만났다. 나도 어린시절부터 김기현 선생님의 광고와 '제5공화국'의 장포스를 봤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연기한다면 더 공감가고 젊은 세대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주연배우 김기현은 "섭외를 받고 당황했다. 요즘에도 날 찾는 사람이 있나 싶더라"라면서 "대본을 보니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금껏 살아온 경험들과 빨리 변하는 요즘 세상의 교착점에서 당황스러움을 쭉 써놨는데 그게 공감되더라.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템으로 키오스크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현금세대다. 겨우 카드에 익숙해졌는데 이제는 이상한 기계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라니 짜증이 나더라"라면서 "실버세대를 대표해 샤우팅하고 일갈하는 장면도 나온다"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는 'SNL 코리아' 안용진 총괄 크리에이티브와 성우 겸 배우 김기현이 함께한다. 45년생 김기현의 일상을 팔로우 하며, 그가 시니어로서 대한민국을 살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편 '펄스픽'은 숏폼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지난 12월 베타 론칭을 했다. 기존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 '싱글남녀'를 비롯해 차선우, 지우 주연의 '그놈이 돌아왔다', 김기현 주연의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데니안이 출연하는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 등을 선보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