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검찰이 가수 김준수를 협박해 수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한 BJ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터넷 방송 BJ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은 마약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진 최후 진술에서 A씨는 "나의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했다"며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된 후 그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 온라인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101차례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8억 4천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3일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는 2월 6일 이뤄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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