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5년 이상 진행한 교양 프로그램 MC 교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프로그램 별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TV쇼 진품명품'은 홍주연 아나운서를 새롭게 합류시켰다. 홍 아나운서는 기존의 강승화 아나운서와 2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진품명품'과 함께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진행자는 '아침마당'의 김재원 아나운서, '6시 내고향' 윤인구, 가애란 아나운서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사옥.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aeae4c9baa7fe.jpg)
이에 대해 21일 KBS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현재 프로그램 별로 진행자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는 잔류해 프로그램을 계속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KBS PD협회에 따르면 교양다큐센터 PD들은 지난 3일 KBS 사측으로부터 '진행 경력이 5년 이상 된 프로그램은 예외 없이 진행자를 변경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새 진행자의 투입은 내달 3일 KBS 공사창립기념일이라는 구체적인 일정도 나왔다.
이에 대해 PD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프로그램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판단"이라며 해당 프로그램들의 제작진은 현 MC가 프로그램 경쟁력 기여도가 높으며, 외부 MC에 비해 제작비 절감의 효과 또한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동시간대 타 방송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이 MC 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시사교양센터는 현재 (MC 교체건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협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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