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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강하늘 "제목 보고 정치 이야기인 줄, 아니라서 충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야당'에 출연한 이유를 밝히며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강하늘은 13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제작보고회에서 "기본적으로 시나리오를 읽을 때 그 자리에서 쭉 읽게 되면 만나게 된다"라며 "저도 제목을 보고 정치 이야기인가 했는데 대본 보니 아니라서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강하늘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강하늘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강하늘은 "짜임새가 계속 궁금했다. 대본 자체가 사람을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허세 넘치는 패션을 자랑하는 야당 강하늘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이다. 이 친구는 '나를 잡으면 나와 연관된 사람들 다 잡아가야할텐데?'라며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캐릭터다"라며 "감독님과 특정한 소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반짝이는 시계, 선글라스 등이 있는데 감독님이 포인트 컬러로 잡은 것이 붉은 색이다. 선글라스도 붉은 색으로 선택해주셨다. 마음에 들었다"라며 "또 붉은 색 신발을 항상 신는다. 그러다 보니 자신만만해지더라. 열정 넘치게 되고 당당해졌다"라고 소품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강하늘은 마약범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팔아넘기는 마약판 브로커 '야당' 이강수 역을, 유해진은 밑바닥 출신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류경수는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을, 채원빈은 마약에 손을 댔다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배우 엄수진을 연기했다.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첫 번째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야당'은 4월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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