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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박형식X허준호, 6번 자체최고기록 경신…파죽지세 비결은?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물섬’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이다. 정통 복수극의 짜릿한 변주, 배우들의 열연, 몰입도 높은 연출 등이 시너지를 내며 남녀노소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물섬' 스틸컷 갈무리 [사진=SBS]
'보물섬' 스틸컷 갈무리 [사진=SBS]

3월 15일 방송된 ‘보물섬’ 8회는 전국 12.3%, 수도권 12.3%의 시청률로 전회 대비 1.4%P 상승,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1%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도 3.2%로 수직 상승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토요 미니시리즈, 주간 미니시리즈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수치이다. 이로써 ‘보물섬’은 8회 방송 중 6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압도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각 방송사의 주요 드라마, 예능이 배치된 금요일-토요일 밤은 콘텐츠 격전지로 불린다. 장르도, 매력도 다른 콘텐츠들이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물섬’이 콘텐츠 격전지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보물섬’의 여러 매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통 복수극의 변주’이다. 돈 때문에 나를 죽인 절대 악을 향한 반격은 오랜 시간 사랑받은 ‘복수극의 전형’이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거부감 없이 ‘보물섬’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 ‘보물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속물 같은 면모를 디테일하고 적나라하게 그려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다음 회를 보지 않고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엔딩, 선이 굵으면서도 트렌디함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한 진창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등도 ‘보물섬’의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이 모든 것을 소름 돋는 열연으로 담아낸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력과 존재감은 ‘보물섬’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시청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이끈다. 실제로 ‘보물섬’ 시청자들은 “60분 내내 열연파티”, “진정한 연기차력쇼” 등 매회 방송 직후 극찬의 반응을 쏟아낸다.

‘보물섬’이 반환점을 돌았다. 기억을 찾은 서동주는 더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을 절대 악 염장선(허준호 분)에게 겨눌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동주의 기억 속 ‘성현’이라는 이름의 존재, 대산그룹 후계구도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 및 파워게임 등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클래식의 성공적인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보물섬’의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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