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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法 "NJZ 독자노선 금지"…뉴진스 "이의 제기"VS어도어 "다시 함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법원이 독자 활동 중인 뉴진스(NJZ)에 제동을 걸었다. 거칠 것 없던 뉴진스의 독자 행보가 멈추게 될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 계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해임으로 인한 프로듀싱 공백 우려,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 어도어 사이 분쟁, 아일릿의 표절 논란,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에게 들은 '무시해' 발언 등을 문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뉴진스가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뉴진스의 홍콩 컴플렉스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뉴진스는 컴플렉스콘에서 신곡을 최초 발표하며 NJZ로서의 독자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릴 계획이었던 만큼 우려는 커졌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 단체 이미지 [사진=어도어]

이에 뉴진스 측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언급하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향후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 쟁점을 다툴 예정이라 밝혔다.

또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에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역시 진행 중인만큼 4월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콩 컴플렉스콘 역시 불참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 강조했다. 뉴진스 측은 "팬들과 많은 관계자들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컴플렉스콘에는 어도어의 인력도 참여해 뉴진스와 함께 하게 된다.

어도어 역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도어의 가처분 인용과 동시에 뉴진스의 하이브 복귀 가능성이 생기자 주가도 상승 곡선을 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3천원(1.31%) 상승한 23만2천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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