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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귀신들' 강찬희, 서늘해서 더 강렬


SF스릴러 '귀신들', 4월 9일 개봉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짧지만 묵직하다. '귀신들'의 포문을 연 강찬희의 서늘한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의 이야기다. 2021년 제8회 SF어워드 영상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승재 감독의 전작인 영화 '구직자들'의 세계관에서 확장된 이야기이다.

배우 강찬희(SF9 찬희)가 영화 '귀신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영화로운 형제]
배우 강찬희(SF9 찬희)가 영화 '귀신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영화로운 형제]
배우 강찬희(SF9 찬희)가 영화 '귀신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영화로운 형제]
배우 강찬희(SF9 찬희)가 영화 '귀신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영화로운 형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미래를 구현함과 동시에 현재 한국 사회에 직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되짚으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강찬희는 첫 번째 에피소드인 '보이스피싱'에서 故 이주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백 년 만에 집에 돌아온 아들을 위장한 피싱 AI(강찬희 분)는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다 목소리마저 잃은 노파(이주실 분)에게 거액을 요구한다.

긴 설명이나 특별한 장면 변화 없이 짧은 시간 인물의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해야 하는 만큼 관객을 몰입시키는 배우의 힘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강찬희의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다.

독거노인들의 돈을 갈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싱 AI이라는 캐릭터 설정상 감정의 고저 없이 서늘한 기운을 한껏 내뿜는다. 그래서 그가 어떤 말을 할지, 또 어떤 행동을 할지 긴장하며 지켜보는 맛이 생긴다. 안정적인 목소리 톤도 인상적.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단하게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이 짧은 순간에도 빛을 발한다.

특히나 현실감이 느껴지는 연기 덕분에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이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 현실을 만들어낼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워진다.

이에 강찬희의 배우로서의 행보도 기대가 커진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을 통해 청춘 사극도 잘 소화해내 호평을 얻었던 강찬희는 '귀신들'로 새 얼굴을 보여주며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서 먼저 공개된 바 있는 '메소드 연기'로도 관객을 만날 예정. SF9 멤버로도, 배우로도 괄목할 성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찬희에 관심이 집중된다.

4월 9일 개봉. 러닝타임 83분. 12세 이상 관람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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