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배우 전무송‧전현아 부녀의 연극 공연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내에 올린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원작을 각색한 연극 'THE FATHER’는 치매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그를 돌보는 딸 사이의 복합적인 감정과 일상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한 인간의 내면적 고통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의 슬픔을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실제 부녀 관계인 배우 전무송과 전현아가 주연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전무송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 역을, 전현아는 그런 아버지를 지켜보며 고군분투하는 딸 역을 맡아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이틀간 이어지며, 티켓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을 통해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 5000원, 2층 1만 원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30~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이번 공연은 가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들에게 예술적 깊이와 따뜻한 공감이 있는 무대를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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