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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이보다 더 웃긴 작품없어요"


 

"분명 코미디는 아니지만, 아이러니한 상황이 주는 웃음이 기존에 제가 출연했던 어떤 작품보다 웃깁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코믹 연기를 자랑해 온 차승원이 데뷔 이래 첫 멜로 영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 제작 싸이더스FNH)에 대해 이색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전북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한 '국경의 남쪽'에서 차승원은 "멜로지만 기존의 어떤 작품보다 웃긴 영화다"고 설명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을 탈출해야 했던 탈북청년 '선호'역을 맡은 차승원은 북쪽의 조이진과 남쪽의 심혜진 두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번 영화를 위해 호른을 배우고 평양 사투리를 익힌 차승원은 외모 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몸무게를 7kg 감량하고 검은 피부색에 8대2 가르마로 순진한 북한 청년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잔잔한 감동이 주를 이루는 영화의 시나리오 속에서 과연 어떤 면이 웃음을 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승원은 "분단의 현실이 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그렇다"고 말한다.

"북한의 실제 상황을 다루다 보니 우리가 가진 정서와 동떨어진 장면들이 웃음을 줍니다. 예를 들어 김일성이 죽었을 때 가족들이 뉴스를 보며 우는 장면은 참 아이러니하죠."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도 특수한 상황과 특수한 인물이 등장했던 그동안의 분단 소재 영화와는 달리 '국경의 남쪽'은 보편적인 상황과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등에서 발군의 코미디 감각을 선보여 온 차승원이 호언장담하는 멜로 속 웃음이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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