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지수, "이금희씨 '인간극장' 계속 부탁해요"


 

"이금희씨의 내레이션이 담긴 KBS 2 '인간극장'을 앞으로도 쭉 듣고 싶어요."

배우 김지수가 TV 리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김지수는 새 영화 '로망스'(감독 문승욱, 제작 엘제이필름)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리얼 프로그램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말했다.

청순한 외모와 오랜 연기 경력으로 인한 화려한 이미지가 주는 선입견과 달리 김지수는 털털하고 소박한 인생을 꿈꾸는 생활인이다. 개봉 예정작 '로망스'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자 '윤희' 역을 맡아 "예쁘게 보이려 노력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한다.

어연 데뷔 10여년을 맞은 베테랑 연기자로 지난 2005년 '여자, 정혜'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입성식을 치렀다.

"큰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제 얼굴이 너무 부담스럽고 민망해서 제 영화는 1번 이상 못 봐요."

데뷔 때부터 가녀리고 청순한 이미지로 '멜로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지수. 생활의 냄새를 풍기지 않는 그지만 사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보는 것이 큰 낙이라고 한다.

"'인간극장'의 삶이 너무 재밌어요. 드라마는 정형화되기 쉽잖아요. '인간극장' 보며 느끼는 것은 나는 가짜구나하는 거죠. 세상에 대한 공부도 많이하고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인간극장'에 대한 예찬론을 끝없이 펼쳐놓는 김지수는 그 외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나 현재는 방영이 폐지된 '병원24'를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절대 없어지면 안되는 프로에요. 전에 '병원24'가 폐지될 때 얼마나 서운하던지. 재방송까지 또 보고 또 봐도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리얼 다큐 프로그램을 좋아하니 직접 진행을 해볼 생각은 없냐고 묻자 "'인간극장'의 가장 큰 매력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푸근한 내레이션이다"고 말한다.

"이금희씨만큼 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목소리 자체에 따뜻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자신은 없어요. 이금희씨가 쭉 하셔야 됩니다."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살아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깨닫는다는 김지수. 올해 세편의 멜로를 선보일 김지수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그가 좋아하는 리얼 다큐의 그것만큼이나 큰 울림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지수, "이금희씨 '인간극장' 계속 부탁해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