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S 2TV 연예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진구가 출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오는 6월 15일 개봉예정인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주인공 조인성의 오른팔 종두 역을 맡으며 비열한 조폭연기를 실감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구는 조인성과 함께 출연한 '상상플러스'에서 그동안 감춰두었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03년 최고의 화제작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하며 단 2회 출연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진구는 그동안의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였던 진지한 모습을 벗는 과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평소 거울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한다는 진구는 이 날 이병헌의 성대모사를 시도했는데 이병헌과는 '올인' 뿐만 아니라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진구는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의 "나한테 왜그랬어요.. 말해봐요.."라는 대사를 완벽하게 따라하며 패널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세심한 관찰력으로만 알아볼 수 있는 조성모의 '한숨 성대모사'와 '고음불가' 조성모 버전 등 수많은 개인기 퍼레이드로 재치만점의 모습을 선보이며 영화속의 어두운 조폭케릭터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진구의 웃는 모습이 너무 해맑고 신선했다." "개인기 그렇게 잘하고 자연 스러운 사람은 처음 본다." "너무나 재미있었을 뿐더러 무명 시절의 노력을 볼 수 있어서 가슴까지 찡하였다." 등의 글을 올리며 진구를 격려했다.
이와 같은 좋은 반응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상상플러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서 무려 385위나 뛰어오르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상상플러스' 또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등 순항했다.
진구의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측은 "원래 끼가 많은 편이라 촬영장에서도 늘 다른 연예인들의 성대모사를 연구해올 정도로 열성적이다. 늘 보던 모습이라 잘 몰랐는데 그만큼 열심히 해왔던터라 더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이 다가온 '비열한 거리'이외에도 현재 촬영중인 영화 '아이스케키'와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 2006년 한 해동안 끊임없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서동삼기자 s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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