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차기작 KBS '포도밭 그 사나이'

차기작은 '포도밭 그 사나이'.

MBC 드라마 '궁 시즌2' 출연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윤은혜가 KBS2 새 월화드라마 '포도밭 그사나이'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윤은혜는 오는 7월24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포도밭 그사나이'에서 극중 창업자금을 마련하려고 시골로 농사지으러 가는 도시 출신의 날라리 처녀 지현 역을 맡았다.

김랑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패션사업을 하고픈 이지현이 포도밭 만평을 물려줄 테니 1년만 농사를 지어보라는 당숙 할아버지의 제안으로 농촌에 갔다가 농촌총각 장택기와 아웅다웅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한 관계자는 "윤은혜가 이 작품에 많은 욕심을 냈다"며 뒷얘기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 캐스팅에 앞서 윤은혜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궁 시즌2' 출연과 관련 "요즘 많이 힘들다. 한 마디 말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가 됐다"며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왜 그렇게 기사가 나는지 속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윤은혜는 이어 "팬들이 기사를 사실로 믿고 좋아하거나 실망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며 "'궁'이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고 사랑을 받아서 이런 일도 생겼겠지만 진실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궁' 제작사인 에이트픽스의 송병준 대표는 13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궁2' 캐스팅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며 "이달 중으로 기획이 확정되면 그 때 본격적인 캐스팅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은혜가 다른 작품을 하는 것과 '궁 2' 출연은 별개 문제"라며 "시기적으로도 겹치지 않는만큼 아직 윤은혜 캐스팅에 대해 왈가왈부할 시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끝으로 "윤은혜 본인도 '궁 시즌2'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계속 캐스팅 관련 얘기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