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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눈물의 여왕'은 이제 그만!


 

청순가련 미인의 대명사 김지수가 당당하게 변신했다.

김지수는 멜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감독 변승욱, 제작 오브젝트필름)에서 그동안 청순하고 눈물 많은 비련의 여주인공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 까칠하고 당당한 여자로 탈바꿈했다.

김지수는 영화를 위해 외모에서 부터 변화를 줬다.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고 갈색 톤으로 염색을 해 예전보다 훨씬 밝고 화사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항상 눈물을 머금고 있는 듯한 촉촉한 눈빛은 버리고 성질 있어 보이는 예민한 눈매도 심상치 않다.

김지수가 맡은 역할은 동대문에서 명품을 카피해서 판매하는 짝퉁 디자이너로 철부지 엄마와 동생을 돌보느라 마음까지 딱딱하게 굳어버린 여자다. 짝퉁을 감시하는 경찰과의 싸움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깡'을 자랑한다.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혜란'(김지수 분)은 명품을 만드는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옆 가게 주인과 복도 한 가운데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하고, 가족과 노래방에서 막춤을 추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생맥주를 들이키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능청스럽게 집안 속내를 꺼내놓는 솔직함까지 까칠하지만 그마저도 사랑스러운 여자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평소 자신이 해왔던 슬픈 멜로의 주인공이 아니라 당당한 캐릭터라 촬영하면서 더욱 즐거웠다는 김지수의 말처럼 신선한 변신은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사랑을 못하는 남자와 사랑을 안 하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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