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추자현이 19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MBC 주최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현영과 허준호, 지현우와 예지원이 각각 시상을 맡은 조연상은 영화 '짝패'의 이범수와 '사생결단'의 추자현이 차지했다.
이범수는 "이 상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내가 성실히 임해왔나 돌이켜 보게 된다"며 "1년에 한번 쯤 기쁜 날이 있었으면 하는데, 오늘이 내게는 그런 일 같다. 류승완과 정두홍 감독을 불러 놓고 기분 좋게 노래를 불러줘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여우상에 이어 조연상을 수상한 추자현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면 "상을 세개 받으니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배우들이 다 힘들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 마약 중독자 역할이라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습니다. 초랑여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밤새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하니 다들 알아 주시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잘 차려진 밥상에 젓가락과 숟가락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여배우들 사이에서 튀어 보려고 한복을 입어 봤는데,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추자현 이외에 '괴물'의 고아성, '연애'의 김지숙, '왕의 남자'의 강성연, '피터팬의 공식'의 김호정이 후보로 올랐으며 남우조연상은 수상자인 '짝패의 이범수를 비롯해 '구타 유발자들'의 이병준, '뚝방전설'의 유지태, '비열한 거리' 진구,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이 후보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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