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4년여의 공백을 깨고 3집 앨범 't 3 YOONMIRAE'와 타이틀곡 '잊었니…'로 컴백한 t 윤미래가 노래 부르는 가수의 '느낌'을 강조하며 60~70년대 음악에 대한 애착을 털어놨다.
t 윤미래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노래 잘 하는 가수의 대표주자로 칭송받는 것에 대해 "고맙고 부담도 된다. 난 그렇게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소리는 신이나 부모님께 받은 복이고, 테크닉이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열심히 연습하는 표현력이나 필(feel), 목소리 컬러 등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최고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며 내가 가진 것들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 윤미래는 "노래를 들었을 때 마음으로 통하는 가수, 소름 끼치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하는 가수들을 좋아한다. 특히 60~70년대 소울풀한 음악들을 많이 듣고 좋아한다. 그 때 풍부했던 필이 요즘은 오히려 많이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요즘 가요계에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t 윤미래는 "요즘 나오는 가수들이 옛날 가수에 비해 노래는 다 잘 하는 것 같지만, 일부 가수들에게는 필이 부족하다. 테크닉은 좋지만 작곡가에게 받아부르는 듯한 느낌이 강해 공감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녹음실 가서 불 끄고 헤어진 남자와의 기억을 생각하며 부른 느낌이 부족해요. 그런 점에서 옛날 음악이 좋아요. 그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있거든요."
t 윤미래는 우리 음악도 60~70년대에는 느낌이 풍부했다며, 요즘 음악을 20년 후에 들으면 그 느낌이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20~50년 뒤 들어도 '느낌을 주는' 가수, 표현과 솔(soul)이 살아있는 가수가."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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