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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로저스, 팔 통증으로 15일짜리 DL행


지난해 42세 나이로 17승 8패 '괴력'보인 노장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케니 로저스(43)가 왼쪽 팔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AP 통신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은 "아직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 다만 최소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것이다"고 말했다. 로저스의 이번 DL행은 26일로 소급 적용된다.

올 시즌 로저스는 팀내 2선발을 맡았다. 오는 4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전에 나서는 1선발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제레미 본더맨이다. 디트로이트는 일단 로저스를 대신해 우완 투수 채드 더빈을 내보낼 계획이다.

로저스는 디트로이트로 옮긴 첫 해인 지난 해 42세의 나이로 17승 8패 평균 자책점 3.84으로 변함없는 괴력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등판한 3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건졌고 23이닝 연속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로저스는 시범 경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올렸다. 그러나 로저스는 "내가 원하는 곳에 볼을 던지지 못했다. 제구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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