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만월당으로 새로운 둥지를 튼 빅마마가 오는 4일 낮 12시 '한국 관광공사 T2 마당'에서 '무료 주먹밥 콘서트'로 오랜만에 대중들과 만난다.
'주먹밥 콘서트'는 '나눔이 있어 행복한 점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매주 수요일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음악인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자신의 식비를 결식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로 2004년 9월 이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보통 '주먹밥 콘서트' 측에서 가수들에게 제안을 해 출연이 이뤄지는 방식이지만, 빅마마측은 역으로 먼저 출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멤버들이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품고 있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에 대한 소망 때문. '불우 이웃 돕기 적극 참여'는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빅마마가 내건 조건 중 하나이기도 하다.
4일 '주먹밥 콘서트'에서 빅마마는 1시간여 동안 평소 히트곡들과 팝 레퍼토리를 열창하며 '신이 내린 하모니'의 극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빅마마는 "이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이웃들이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동시대에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이 살아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먹밥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성공회 푸드뱅크 측은 "그동안 출연료 및 인기가수의 스케줄 등의 문제로 섭외가 어려웠던 점에 비추어 이번 빅마마의 자발적인 참여는 동료 및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인기 가수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빅마마는 현재 '주먹밥 콘서트' 연습에 몰입하고 있으며,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는 5월에 발표할 싱글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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