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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 재결합 놓고 찬반 논쟁 분분


"친부와 가정 꾸리는게 바람직" vs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

"친부와 가정을 꾸리는게 바람직한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인가"

KBS 2TV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연출 김종창, 극본 박정란)가 22일 전체 시청률 1위(TNS 미디어코리아 집계 27.2%)를 차지하며 안방을 접수했다. '행복한 여자'가 전형적인 불륜 소재 드라마임에도 불구, 시청률 호조세를 보이며 순항 중인 이유는 이혼 가정의 현실적 고민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남편 준호(정겨운 분)의 불륜 사실을 알고 이혼을 단행한 극중 지연(윤정희 분)은 전남편과의 사이에 딸 은지가 있다. 뒤늦게 은지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 준호는 결혼을 앞둔 하영(장미인애 분)과 파혼을 하고 지연과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한다.

22일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과 준호의 재결합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찬반의견이 다양하게 갈렸다.

친부와의 재결합이 최선의 결말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간 은지가 준호에게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자 감격해하는 준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시청자(아이디 wofud2387)는 "셋이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게 행복한 결말"이라며 지연과 준호의 재결합을 지지했다.

반면 "애 아니면 꿈에도 보기 싫어"라고 극중 시어머니 말을 인용한 한 시청자(아이디jhan71)는 "애를 위해 재결합 하는 게 행복일까"라고 언급한 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이라며 지연의 결정을 지지했다.

"지연과 준호의 재결합은 결사반대"라고 밝힌 한 시청자(아이디 abcgil)는 "이미 믿음이 깨졌는데 재결합한다고 행복할까. 지연이 새로운 사랑 태섭(김석훈 분)과 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외에도 한 시청자(아이디 imkim3309)는 "딸 은지에 대한 준호의 애틋한 감정을 부각시켜 재결합을 부추키는 극중 전개는 과거 불륜을 저지른 준호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대안가족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한편 '행복한 여자'는 외할머니(강부자 분)·어머니(고두심 분)·딸 부부로 이뤄진 모계가족, 피가 섞이지 않은 아들을 데리고 사는 태섭(김석훈 분), 지연·은지와 함께 사는 지연의 단짝 친구 종미(신동미 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부계중심 및 혈연관계만 가족이 될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새로운 대안가족의 상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 제목 '행복한 여자'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지연과 준호의 재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서소정기자 ssj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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