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엄태웅이 자신의 팬클럽으로부터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을 받고 감격스러워했다.
엄태웅은 드라마 '마왕' 시작 전부터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개설한 '엄태웅 갤러리' 탄생 100일 기념과 최근 이 드라마의 종영을 맞아 팬들이 직접 제작한 '엄태웅, 넘어진 시간으로 세상을 연기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자에는 마왕 공식홈페이지에서 엄태웅의 연기와 심리상태 등을 예리하게 집어내 화제를 모은 '엄태웅이 빛날 때'를 담아 드라마에 비친 그의 연기와 카리스마를 되집어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당신은 강오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에서 팬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대를 받아들였습니다. 너무 큰 기쁨은 또한 너무 아픈 두려움. 자신의 손은 더럽습니다. 때문에 당신은 오수입니다. 어느 날 보았습니다. 열에 대인 듯 흠칫 손을 잘라내고 싶은 심정으로 손이 그렇게 아팠음을 더러운 손에서 하염없이 물이 흐릅니다. 내 눈을 적십니다."라는 글들을 적어 엄태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같은 팬들의 사랑에 감격한 엄태웅은 "내가 어느 위치에 있던, 한결 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오후2시30분 삼성동 코엑스 신관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마왕연회에 참석할 예정인 엄태웅은 차기작으로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문소리, 김정은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사진=엄태웅의 팬들이 직접 제작한 책자. 팬들은 이 책자에서 엄태웅의 연기를 극찬하며 각벽한 애정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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