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황규덕 감독 '별빛속으로' 개막작 선정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하는 제 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 12일 부천 시내 주요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19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 33개국 영화 215편(장편 124편, 단편 91편)이 상영될 이번 영화제를 위해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 판타지 등 판타스틱 장르 마니아들이 열광했던 국내외의 최신작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가, 폐막작은 조코 안와르 감독의 '비밀 Kala'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부천초이스, 월드판타스틱시네마, 판타스틱단편걸작선, 금지구역, 패밀리 판타, 특별전, 회고전과 올해 첫 등장한 애니 판타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부천초이스 부문에는 유럽과 미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작품들이 골고루 선정 돼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판타스틱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부천초이스 장편에 선정된 작품(9개국 10편)들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 푸르지오관객상 등 총 6개 부문의 시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영화는 부천시민회관 대강당과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CGV부천8, 프리머스 부천8, 더잼존 부천, MMC 부천 등 7곳에서 상영된다.

영화 입장권은 개막식과 폐막식, 씨네락 나이트는 1만원, 일반 상영작 5천원, 조조 상영작 및 단체관람 4천원이며 야외상영은 무료이다.

일반예매는 오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인터넷(http://ticket.pifan.com)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예매는 행사기간 동안 할 수 있다.

또 행사기간에는 플루트, 색소폰 연주를 선두로 13인조 관악단이 들려주는 신명나는 거리 공연 'PiFan 유령단'과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의, 세미나인 '메가토크', 각 상영관 및 행사장 곳곳에 세워진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PiFan Photo Zone'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