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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감독 "'실미도'와 비교, 영광"


"'실미도'와의 비교는 제게 영광입니다."

2007년 한국영화 기대작 '화려한 휴가'(제작 기획시대)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실화소재 영화 '실미도'와의 비교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연 '화려한 휴가'의 기자 간담회에는 연출자 김지훈 감독 외에 김상경 이요원 안성기 이준기 박철민 박원상 송재효 등 출연진 다수가 참석했다.

취재진의 눈물 속에 선보인 시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출연진들은 "슬프고 가슴 아프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목포는 항구다'로 장편 데뷔한 후 두번째 연출작으로 '화려한 휴가'를 선보인 김지훈 감독은 같은 실화 소재 영화인 '실미도'와의 비교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김지훈 감독은 금남로 학살 신이 너무 과도하게 묘사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오히려 사실보다 축소시켜 표현했다"고 대답했다.

"제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우리 영화가 사건을 보여주고 27년 전의 현상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사실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 그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영화를 보고 더 아비규환이었고 더 끔찍했는데 영화는 적게 표현됐다고 말씀하십니다."

영화보다 더욱 잔혹했던 80년 광주의 열흘간을 그린 기대작 '화려한 휴가'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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