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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속으로' 감독 "'천녀유혼'같은 사랑 그리고 싶었다"


영화 '별빛속으로'의 황규덕 감독이 영화의 모티브에 대해 밝혔다.

'별빛속으로'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사랑 이야기를 기묘한 분위기로 풀어낸 판타지영화다.

27일 서울 종로 시네코아에서 있었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황규덕 감독은 "능청맞은 태도로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황감독은 "1970년도가 배경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직전 시대의 공기를 그리려했다"며 "당시 나는 대학 3학년이었는데 이를 많이 가는 꿈을 거의 매일 같이 꿨다. 깨고 나면 그게 꿈이었는지 실제로 내가 이를 갈았는지 분간이 가지 않았던 악몽이었다. 그런 공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황감독은 "영화 '천녀유혼'과 코엔형제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라는 작품을 참고했다"며 "귀신과 인간의 사랑, 거짓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분위기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여됐다고 밝힌 황규덕 감독은 "이 영화가 여성들에게는 호러로, 남성들에게는 판타지 멜로로 느껴지는 것 같다. 부천 상영 당시 30, 40대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웃음 자아내기도 했다"며 "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경호, 김민선이 주연을 맡은 '별빛속으로'는 오는 8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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