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드라마 축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의 각 부문 최종 후보작들이 선정됐다.
총 32개국 130편 가운데 최종 본선 후보작이 가려진 것. 특히 올해 심사에는 26년간 '에미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래리 거쉬먼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이번 드라마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남자연기자 후보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주몽'의 송일국. 송일국은 '튜더스'의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화려한 일족'의 키무라 타쿠야 등과 남자 연기자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여자 연기자 부문에서는 '프라임 서스펙트7'의 헬렌 미렌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고, 올해 '2007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계속 이어나가게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일본의 '노다메 칸타빌레'가 미니시리즈 작품, 여자 연기자(우에노 주리) 등 주요 5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미국의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과 일본의 '화려한 일족' 역시 미니시리즈 작품 경쟁 후보로 올랐다. 국내 작품으로는 '외과의사 봉달희'가 선정돼 이 작품들 사이의 경합만으로도 화제가 된고 있고 있다.
이 밖에 세계 드라마 시장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중동 요르단('영광의 칼라프' 특별상 부문)과 남미 아르헨티나('몽테크리스토' 장편 부문), 유럽 벨기에('디 온리 원' 단편 부문) 등이 처녀 출품과 동시에 수상 후보에 올라 이채롭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위원회, 서울시가 후원하며, 오는 28일 KBS홀에서 본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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