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베테랑 내야수 안경현(37)이 21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안경현은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11일 수원 현대전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안경현은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손 중지 골절상을 입고 이틀 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안경현은 7일부터 2군 3경기에 출전해 11타수 6안타(3루타 1개·2루타 2개) 2타점을 올리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두산 관계자는 "휴식일에도 잠실 구장에 나와 끊임없이 훈련한 덕분에 회복이 빨랐다"고 귀띔했다.
안경현은 "이제 통증은 완전히 가셨다. 타격이나 수비 때 불편한 점도 전혀 없다"면서 "불가피하게 전력을 이탈했던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11일 최고참 투수 이경필(33)을 1군에 불러올리고 신인 내야수 이두환(19)을 2군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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