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마이티 모(34, 미국)와의 리벤지 매치에 모든 것을 걸었다.
FEG 코리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 올림픽 제 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7 서울대회 파이널 16'을 앞두고 일본 오사카 정도회관에서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홍만의 모습을 알려왔다.
최홍만은 지난 달 마이티 모와 재대결을 발표했다. 모는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 대회에서 라이트 훅 한 방으로 2회 KO패 수모를 최홍만에게 안긴 장본인. 최홍만은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치르는 만큼 자동출전권으로 복수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자전거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한 최홍만은 특유의 장난기 어린 웃음으로 전담 트레이너 김태영 사범을 맞았다. 하지만 훈련에 돌입하는 순간 천진난한했던 표정은 곧바로 진지하게 변했다.
특히 니킥은 김태영 사범을 나동그라지게 만들 정도로 강력했다.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서 위력을 떨칠 가장 강력한 무기가 이 니킥인 만큼 김태영 사범은 "이번에야말로 끝까지 가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스파링에서는 랜디 김을 바디블로우 KO시켰고 호리히라쿠는 펀치로 다운까지 빼앗았다.
최홍만은 "오직 마이티 모와의 리벤지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이번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을 통해 월드그랑프리 8강 진출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또 씨름판에서 라이벌을 이뤘던 김영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여러 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