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장준환 부부,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문소리-장준환 부부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지난해 12월 24일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려 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로 2003년 데뷔했으며,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감독, 컬트작가로 추앙받으면서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했다.

문소리는 2002년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 2003년 스톡홀름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로, 현재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에 출연 중이다.

역대 부산영화제의 개,폐막식 사회자 중 부부는 지난해 폐막식 사회를 맡았던 차인표-신애라 이후 장준환-문소리가 두 번째다.

한편, 역대 사회자 중 배유정 씨가 7회로 최다를 기록했고, 안성기 씨가 6회, 방은진 감독 5회, 문성근 씨 4회, 박중훈 씨가 2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