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차수연과 이천희가 김기덕 감독과 만났다.
두 배우는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아름답다'(감독 전재홍, 제작 김기덕필름, 스폰지)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영화 '별빛속으로'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인 차수연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하는, 아름다워서 불행한 여인 '은영' 역을 맡았다.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광적인 감정 표현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펼쳐낼 차수연의 상대역은 '태풍태양'과 '뚝방전설'의 이천희가 출연한다. '은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그녀에게 늪처럼 빠져드는 '은철' 역을 맡아 비극적인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기덕필름과 영화사 스폰지 공동제작인 영화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 '숨'의 연출부로 시작하여 단편영화 '물고기'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주목 받았던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모두가 아름답기를 원하는 현 세태 속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 겪는 고통과 절망, 그로 인해 빚어지는 비극을 그린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일 크랭크인한 영화 '아름답다'는 200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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