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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권상우·차승원, 이유있는 악역변신


나쁜 남자로의 매력적인 변신

2008년 스크린에 매력적인 악당들이 찾아온다.

톱스타 이병헌과 권상우, 차승원이 차기작에서 잇따라 악역으로의 변신을 선포하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규모 스케일의 작품으로 흥행 승부수를 던질 세명의 톱스타는 그동안의 '훈남' 이미지를 벗고 개성있는 악당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국영화 빅3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영화 '놈놈놈'의 이병헌과 한류 스타 송승헌, 권상우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는 '숙명', 한국영화계 든든한 기둥 한석규와 차승원의 카리스마가 격돌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이들의 이유있는 악역 변신이 내년 상반기를 수놓을 전망이다.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의 악역 연기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연기자들의 욕심과 변신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올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사랑'은 꽃미남 배우 김민준의 악랄한 악당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와 호평을 이끌어낸 김민준처럼 미남배우들의 '나쁜남자' 도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형 웨스턴 '놈놈놈'이 공개한 포스터에서 이병헌은 야비한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누가 더 나쁜놈인지 집어낼 수 없는 정우성, 송강호, 이병헌 세 캐릭터 중에서도 나쁜놈 '창이'라는 역할에 걸맞게 서늘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최고가 되고 싶은 살인청부업자 역을 맡아 깊게 패인 선명한 흉터와 피어싱 등으로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 버렸다. 가슴 깊이 상처와 과거를 숨긴 채 악랄한 악당으로 변신할 이병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량한 눈빛과 귀공자풍 외모로 여심을 흔들어온 권상우도 악역 연기에 나선다. 구설수와 악재로 시달렸던 그가 영화 '청춘만화' 이후 선택한 작품은 김해곤 감독의 '숙명'. 폭력이 판 치는 어둠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네 친구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영화 '숙명'에서 권상우는 친구를 배신하는 '철중' 역할을 맡았다. 친구를 배신하는 악역이지만 그 나름의 아픔이 있는 인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권상우의 새로운 연기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를 오가며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배우 차승원이 이번에는 지적인 범죄자로 변신한다. 모델 출신의 출중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서슴없는 코믹 연기로 흥행배우 반열에 우뚝 선 그가 새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선보일 캐릭터는 냉혈한 범죄자다.

한석규와의 연기 호흡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영화 '눈에는, 이에는 이'는 '모든 방패를 뚫는 창' 검거율 100% 형사와 '어떤 창에도 뚫리지 않는 방패' 성공율 100% 범죄자의 대결을 그린다.

부단한 노력과 과감한 선택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배우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미지를 벗고 나쁜 남자로 변신할 그들의 모습이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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