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피어(hear fear)', '애니메이션(Animation)'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뉴메틀 팬을 모으고 있는 영국 밴드 '헨타이진'의 리더 EMC KIM이 24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토종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EMC KIM(본명: 김동현)은 "이름과 국적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세계 메탈음악계에서 오로지 음악성 하나로만 승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가명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헨타이진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카툰밴드 '고릴라즈'와 비교되며 양팀의 팬들이 인터넷상에서 '누가 아류인지'에 대한 논쟁을 벌여 유명세를 더했다.
영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헨타이진의 음악은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연예인들의 인기의 척도로 사용되기도 하는 '마이스페이스'(미국판 싸이월드)에 등록된 헨타이진의 프렌즈(일촌)은 24일 현재 1만 4천 명에 육박한다.
이는 국내에서 미국진출의 교두보를 놓고 있다는 JYP사단의 두 가수 임정희(2천 572명)와 민(9천 545명)의 일촌을 합친 것 보다도 많은 수치다.
헨타이진의 리더 EMC KIM은 한때 국내에서도 에프머신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잠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뉴스'라는 곡으로 대중앞에 섰으나 국내 가요계의 한계에 부딪혀 영국해 비행기에 올랐다.
영국에 간 그는 영·미권 메탈음악 뮤지션들을 영입, '헨타이진'이라는 이름의 뉴메틀 밴드를 만들어 현재 헨타이진 밴드의 음악은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에 퍼지며 세계 메탈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편 헨타이진 리더 EMC KIM은 올 12월 중순부터 있을 헨타이진의 미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음반작업과 공연연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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