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오른쪽 검지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배용준이 목척추와 어깨인대에도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도중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배용준은 하지만, 현재 막바지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적합한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배용준의 이번 사고는 지난주 방송분인 담덕 일행이 홍옥을 찾아 연가려의 저택으로 들어가 화천회와 겨루는 장면 촬영 중에 발생했다.
와이어 조절이 잘못돼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진 것. 배용준은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고, '목척추 추관판 탈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과 수술을 권유 했으나, 배용준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소품용 칼을 들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만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측은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원과 수술을 통해 배용준씨의 치료와 회복에 모든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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