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달비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은정이 촬영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은정은 지난 14일 밤 충남 태안 사극 세트에서 극중 주무치(박성웅 분)가 백호의 신물을 바손(김미경 분)으로부터 전해 받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주변 소품과 촬영 장비에 부딪히는 바람에 앞쪽 치아가 살짝 부러지고, 잇몸과 입술에 상처를 입었다.
신은정의 소속사 아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연출자와 스태프들의 배려로 응급치료를 바로 할 수 있어서 큰 부상으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부르튼 입 주변은 극중 연호개에게 붙잡혀온 설정인데다가 메이크업으로 무난히 처리할 수 있어 이후 촬영에 큰 지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꽈당 달비'라는 애칭을 얻으며 '태왕사신기'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은정의 부상소식에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움과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의 기미가 보이자 걱정을 거둔 출연진과 제작진은 "은정씨, 정말 달비가 된거 같아요", "어떻게 날이 갈수록 더 달비 같냐?”는 등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달비처럼 변해간다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신은정은 요즘 주무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절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달비의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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