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강지환 등 주연 3인 모습 첫 공개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가제)'(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 홍길동 역을 맡은 강지환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홍길동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컨셉트를 보여줘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지환은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독특한 모양의 선그라스를 끼고 있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의 홍길동을 예고하고 있다.

명문 양반가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신분과 과거를 모른 채 살아가는 귀여운 왈패 허이녹 역을 맡은 성유리 역시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에서 타고난 운동실력으로 남자 못지 않는 무술 연기를 선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왕위에 오르는 창휘 역을 맡은 장근석도 카리스마가 넘친다.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의 첫사랑 김은호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치게 한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지금까지의 사극과는 확실히 다르다. 극중 연기자들의 의상과 스타일 등 퓨전사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며 "특히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는 많지만 최대한 잔인한 장면을 많이 줄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쾌도 홍길동'의 티져 홈페이지(http://www.kbs.co.kr/drama/honggildong2008)가 23일 오픈 된다. 티져 홈페이지에는 주인공들의 인터뷰와 몇 장의 감춰왔던 현장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