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이 각종 영화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 출연했던 박철민은 4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솔직히 아쉬웠다"고 전했다.
박철민은 "사실 시상식을 위해 나비넥타이를 두개나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떤 후 "솔직히 청룡영화상은 작품이 줄줄이 상을 타지 못해 마음의 각오를 했었는데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내심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이한위나 성지루는 만만해 보였다"고 농담을 한 박철민은 "조한선과 김민준은 시상식장에 안왔다. 그래서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안됐다"고 털어놨다. 또 "시상식후 지인들이 '방송에서 아쉬워하는 모습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해 창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하트'에 함께 출연하는 조재현은 "박철민이 '청룡영화상'에서 수상을 실패한후 '미안해 형'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출연했을 때는 내가 궁금해서 매니저에게 계속 "탔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끝내 "형 또 미안해"라는 문자를 받았다. 왠지 뭉클했다"고 후배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박철민은 "그래도 750만 관객이 든 영화에 출연해본 배우가 얼마나 있겠나. 자랑스럽다"고 웃으며 말을 맺었다.
영화 '화려한 휴가'로 '명품 조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철민은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12일부터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뉴하트'에서 레지던트 4년차 배대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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