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팀, 방한복-핫팩-귀마개 등 다양한 겨울나기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 팀이 패팅 점퍼, 핫팩, 귀마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겨울이 깊어가는 요즘,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나 제작 스태프들이 차디찬 바람을 막기 위해 패딩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이 홈페이지 여기저기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대하사극 '왕과 나'는 스튜디오 녹화를 제외하곤 사극 야외세트에서 산간벽지까지 상대적으로 추위가 매서운 곳에서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한은 필수. 출연진과 제작진이 벌이는 추위와의 싸움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 역의 오만석과 성종 역의 고주원, 조치겸 역의 전광렬, 양상약 역의 김명수, 그리고 최근 새로 합류한 어우동 역의 김사랑 등은 출연진들이 직접 마련한 방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패딩점퍼들은 '왕과 나'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 그들의 단결력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김사랑은 꽃모양의 귀여운 귀마개를 착용하고 있어 이채롭다. 촬영현장에서도 "예쁘다. 어디서 샀냐?"며 인기 만발이다.

'왕과 나' 배우들은 사극 의상 안에 또 다른 옷을 껴입기도 하고, 핫팩을 착용해 식은 몸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늘 배우 곁에는 휴대용 난로가 따라다니고, 특히 여자 배우들은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들로부터 각별한 배려를 받는다.

이외에도 여성용 스타킹 신기, 전문산악인이나 잠수부들이 착용하는 특수의상 입기, 표시가 나지 않는 특수 신발 신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한에 힘쓰고 있다. 고참 연기자들일수록 그 방법이 더욱 다양하고 고차원적이며 실용적이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CP는 "겨울이 되면 드라마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추위의 악조건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방한 방법을 강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모두는 시청자분들에게 더 좋은 드라마를 보여 드리기 위한 노력이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