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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정웅인, 드라마에선 뒤바뀐 형제로 출연


MBC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서 호흡

정준호와 정웅인이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영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했던 정준호와 정웅인이 내달 8일 첫방송되는 MBC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도 형제가 됐다.

특이한 점은 영화에서는 정준호가 정웅인의 형님으로 나왔지만 드라마에서는 정웅인이 정준호의 형님으로 나선다는 것. 실제로는 정준호(1970년생)가 정웅인(1971년생)보다 한 살 많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극중 톱스타 재빈 역으로 등장하는 정준호는 매니저이자 친형인 장동화 (정웅인 분)에게 꼼짝도 할 수 없다. 한때 다양한 사고를 쳐 형의 뒷처리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정준호와 정웅인은 17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 세트장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투사부일체'가 절로 떠오른다"면서 쑥쓰러운 웃음을 지었다.

정웅인은 "평소에 워낙 친해서 준호형 한테 형 역할을 한다는게 무척 어색하다.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연습하고 있는 것은 준호형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웬만하면 말을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웅인은 또 "같이 있다보면 '투사부일체'의 느낌이 많이 난다고들 하시는데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다". 가급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억지스럽지 않게 보이는 것이 숙제"라고 덧붙였다.

정준호도 "워낙 둘이 형동생으로 친해서 이번 역할 바꾸기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차피 극중이고 재미있는 상황이라 생각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와 정웅인은 형제간의 묘한 라이벌 의식과 드라마속에서 선희(최진실)을 두고 삼각관계까지 벌이는 등의 다양한 상황극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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