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김미정, 이언희 감독 등 한국영화계 대표 여성 감독들이 제1회 박남옥영화상 수상자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영화 최초의 여성감독인 박남옥 감독의 이름을 따 박남옥영화상을 신설한다. 첫 한국영화 여성감독으로 1955년 영화 '미망인'을 연출, 새로운 지평을 연 박남옥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신설된 상이다.
첫 수상 대상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장편영화를 연출한 여성감독으로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언희 감독과 '궁녀'의 김미정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영화제측은 "여성영화제라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여성감독으로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여성감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여성영화의 입지를 확장한 감독에게 첫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제1회 박남옥영화상 수상자는 오는 11일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4월 10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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