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히로인 최진실이 화려한 역할보다는 평범한 아줌마 연기가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최진실은 4일 오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억척 아줌마 역을 맡은 최진실은 "여배우로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편하다"고 전했다.
최진실은 이어 "화려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인물은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옆집 아줌마의 모습, 또 내 안에서 발견하는 아줌마의 모습이 편안하고 좋다. 시청자 분들도 이런 내 모습 편안해한다"고 전했다.
최진실은 '장미빛 인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문영남 작가의 '조강지처클럽'과 경쟁하게 된 것과 관련해 "'조강지처클럽'이 잘되고 있으니 시청률을 조금만 가져오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최진실은 "문영남 선생님은 가장 힘들었을 때 나랑 일으켜세워준 분이다. '장미빛 인생' 맹순이는 아직 내 마음 속에 있다"며 "평가가 좋았던 만큼 맹순이를 능가할 수 있는 좋은 인물을 만들고 싶고 그게 홍선희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진실은 "사실 두 작품 다 잘됐으면 좋겠다. 문영남 선생님에게는 본의 아니게 상대 프로그램을 해서 미안하지만 훗날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극중 정상급 연예인 재빈(정준호 분)과 고교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지만 헤어진 선희(최진실 분)가 훗날 톱스타와 이혼한 아줌마로 돌아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겨울새'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오는 8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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