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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안정환, 대표팀 수능시험 치른다


안정환은 지난 9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경기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또한 거친 태클을 서슴지 않으며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했다. 달라진 안정환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팬들은 안정환의 '부활 신호탄'에 열광했고 안정환의 대표팀 재승선을 바라는 팬들도 늘어났다. 결국 2010 남아골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북한전에 나설 예비 엔트리 4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환의 대표팀 승선은 공격수 부재의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월드컵 경험과 노련함으로 어린 후배들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 1경기만으로 안정환의 부활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 단 1경기만의 활약으로 대표팀 승선을 보장 받을 수도 없다.

안정환은 오는 16일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 안정환은 16일 열리는 대구 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축구팬 뿐만 아니라 대표팀 코칭스태프로부터 '안정환의 부활'을 공인받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안정환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안정환이 대구전에서 골 맛을 보고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무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43명의 예비후보중 최종적으로 선택할 23명을 고르기 위해 15~16일 치러질 프로축구 K리그 7경기에 일제히 투입된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17일 남북전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안정환의 발끝에 모든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안정환 부활, 그리고 대표팀 재승선' 시나리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는 또한 안정환의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16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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