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라울 미동 동시통역에 듀엣까지

'힙합대부' 바비킴이 동시통역사로 나서 영어 실력을 뽐냈다.

바비킴은 지난 4일 진행된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서 시각 장애를 딛고 천재 싱어송라이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제2의 스티비 원더' 라울 미동(Raul Midonㆍ42)의 동시통역사로 무대에 올라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바비킴은 라울 미동의 통역에 이어 그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며 오랜만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바비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같은 무대에서 호흡하는 일도 기쁜 일이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보여준 라울 미동의 삶을 통해 본받을 게 너무 많아 고개가 숙여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4월 20일경 부가킹즈 4집 앨범을 선보이는데, 바비킴은 이 앨범에 대해 "레게 음악의 선두주자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음악적 향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동시통역사로 변신한 바비킴과 라울미동의 듀엣 무대는 14일 밤 12시15분에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