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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에 짜릿한 3-2 역전승…이근호 결승골


총 5골이 터진 대접전에서 이근호의 마무리 골이 결국 대구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대구FC는 16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홈 개막경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3-2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 아크 오른쪽에서 안정환이 올린 크로스를 안성민은 슈팅을 했으나 수비 맞고 튕겨져 나왔다. 안성민은 포기하지 않고 재차 슈팅해 골네트를 가르고야 말았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해 당황한 대구는 3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에닝요가 찬 코너킥을 황지윤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만회골을 넣은 대구가 서서히 분위기를 잡는 듯 했으나 부산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29분 아크 왼쪽에서 김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승현은 차분하게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동점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던 대구는 골문까지는 잘 갔으나 마지막 결정적인 패스와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40분 정성훈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부산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부산은 후반 4분 골대 왼쪽만 두 번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 안정환의 왼발 슈팅이 그랬고 이어진 한정화의 슈팅이 같은 곳을 맞혔다. 후반 12분 부산은 다시 한 번 대구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김창수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부산의 공세는 그칠 줄 몰랐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가운데로 달려 들어가던 안정환은 정확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만 남겨둔 상태였다. 안정환은 마지막 관문인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산.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대구 문주원이 헤딩으로 넘겨준 공을 황지윤이 오른발로 그대로 때려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동점골을 허용하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33분 올 시즌 처음으로 용병인 헤이날도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대구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근호는 후반 41분 승부를 마무리 짓는 골을 성공시키며 대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는 이번 승리로 부산과의 경기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우세를 이어갔고 부산과는 대구 홈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대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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