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서 엽기 발랄 아줌마로 분한 최진실의 연기를 본 두 자녀 환희(8) 군과 수민(5) 양의 반응이 재미있다.
첫 회에서 공중에 붕 떠 날아차기를 하는 장면을 소화하면서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인 최진실을 보고 두 자녀는 엄마가 슈퍼맨이라도 된 것처럼 놀라워했다고 한다. '우리엄마가 저렇게 날 수 있냐'면서 신기해했다고.
또 엄마 최진실이 극중 소주를 마시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엄마 취했으니 어서 데려오라"고 이모한테 걱정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하는 등 엄마의 못 보던 모습에 아이들이 마치 실제인 줄 알고 놀라워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진실은 남편에게 버림받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억척 아줌마 홍선희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뽀글뽀글 아줌마 퍼머로 촌스러움의 극치를 보인다는 점에서는 전작 '장밋빛 인생'에서의 맹순이와 비슷하지만 남자 주인공 송재빈(정준호 분)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로 인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