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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저녁 황금시간대 교양프로 배치 '공영성 강화'


오는 26일부터 단행되는 MBC 5월 프로그램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MBC는 이번 개편에서 '도전 예의지왕'을 폐지하고, '섹션TV 연예통신'과 '100분토론' 등의 방송 시간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16일 MBC 측에 따르면 개그맨 이경규, 이혁재 및 문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도전 예의지왕'은 오는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하고, 이 시간대에 MBC 간판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을 내보낸다.

MBC가 이번 프로그램 개편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영성 강화다. 이에 따라 주말 저녁 시간대에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하고, 드라마 시간대를 뒤로 늦추는 등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50분 늦은 오후 10시30분으로 이동하고 토, 일요일에 방영되고 있는 시사프로그램 '뉴스후'와 '시사매거진 2580'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한편 '섹션TV 연예통신'이 빠진 자리는 토요일 오후 11시40분에 방영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옮겨온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가면서 사실상 주말 오후로 인식되고 있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까지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차지하게 된 것.

또 지난 3월 개편을 통해 신설된 예능 프로그램 '명랑 히어로'는 'MBC 스페셜'이 방송되던 토요일 오후 11시40분대로 이동하며, '명랑 히어로'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대신한다.

이와 함께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던 '불만제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100분 토론'이 뒤로 밀려나 밤 12시10분 경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번 개편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는 일일드라마와 시트콤의 시간대를 바꾼다. 이로 인해 일일시트콤 '코끼리'가 평일 오후 7시45분에 방송되며,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가 연이어 8시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MBC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내부 검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9일 최종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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