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남상미 "요리 하는 것보다 먹는 게 더 좋아"

탤런트 남상미가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더 좋다며 웃었다.

남상미는 29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 '식객' 기자간담회에서 같이 출연하는 남자배우들이 요리를 잘한다는 말에 "나는 먹는 것만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상미는 "저희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른 남자분들은 요리를 많이 하고 잘하는 데 나는 요리에 너무 관심 없고 먹는 것만 잘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남상미는 "래원 오라버니께서 요리를 잘하고 실제로도 요리를 잘해서 연기도 절로 되는 것 같다"며 김래원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남상미는 이어 "지금 촬영을 하면서 다양하게 먹는 것보다 한 번 먹을때 많은 양을 먹는 편이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야식을 먹거나 그런 게 많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몸매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다혈질의 성격 때문이다. 신 찍을 때 소리도 많이 지르고 액션신도 많아 체력적 소모가 커서 아직까지 유지는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남상미는 이번 드라마에서 활동적이고 발랄한 여기자 진수 역을 맡았다. 운암정과 한국 음식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남상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경치가 좋은 곳이 많다고 느낀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촬영을 하니 나들이 가는 기분이다. 앞으로 더 돌아다닐 곳이 많아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이미 영화화된 '식객'은 지난해 관객수 3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이미 작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드라마는 총 24부작으로 요리에 관련된 좀 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상미 외에도 김래원, 김소연, 권오중, 원기준, 최불암 등이 출연하는 '식객'은 6월 16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