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 제작진이 드라마 성격이 '퓨전 사극'으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최강칠우' 연출을 맡고 있는 박만영 PD는 4일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본의 기본 바탕은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했다"며 "정통사극에 가까운 드라마인데 '퓨전 사극'이라는 오해를 받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PD는 이어 "주인공 칠우역을 맡은 문정혁(에릭)의 출연 때문에 이 같은 오해를 받는 것 같은데 '최강칠우'는 의상부터 철저히 조선시대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역사적 사료에 근거해 이야기가 펼쳐 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말(馬) 타는 액션이 많고, 채찍을 이용한 액션때문에 자칫 퓨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작품들과 액션 장면에 있어 차별화를 둔 것일 뿐 퓨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극본을 맡은 백운철 작가도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을 그렸다. 퓨전이나 무
협에 비중 두지 않고, 말 그대로 서민들의 풍속을 담았다"고 말했다.
문정혁은 이에 대해 "그룹 신화 활동당시 '에릭'이라는 예명 때문에 이국적이고, 현대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며 "난 한국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통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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