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봉태규 캐스팅 소식 듣고 환호성 질렀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워킹맘'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염정아가 상대 배우인 봉태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현했다.

염정아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수목드라마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봉태규가 상대역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라는 말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봉태규가 상대역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봉태규를 영화배우라고 생각했고 드라마를 할 것이라 생각 못했다. 봉태규가 캐스팅 됐다는 소리에 이 미운 캐릭터가 이뻐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염정아는 또 "봉태규를 보면 웃음이 난다. 철부지 남편이지만 너무 귀엽다"며 웃었다.

이에 봉태규도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 것이 겁이 나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염정아 선배가 한다고 했다. 처음에 엄정화 선배라고 잘못 듣고 앨범도 나오고 바쁠텐데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봉태규는 이어 "매니저가 염정아 선배라고 이야기해주더라. 염정아 선배가 나온 영화 중에 '여선생 여제자'를 보고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고 같이 한다는 소리에 많은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워킹맘'은 자신의 아이를 돌봐줄 친정 엄마가 없는 주부가 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친정엄마 만들기를 그린 작품. 염정아와 봉태규가 나란히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지매' 후속으로 방영되는 '워킹맘'은 오는 30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