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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16년 레코딩 노하우 응축한 '메이드 인 코리아'


29일 4년 6개월 만에 서태지 8집 첫 싱글이 발매됐다.

타이틀은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로 신곡 3곡과 리믹스 1곡 등 총 4곡을 담았다.

서태지 7집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음반 중 첫 번째 싱글인 이번 음반에서 서태지가 추구한 장르는 'nature pound'. 서태지만의 신비로운 색채가 더욱 강렬해졌다.

서태지 5집이 얼터너티브, 6집이 하드코어, 7집이 감성코어로 분류됐다면, 이번 음반은 전곡이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서태지만의 새롭고 다양한 사운드와 색채로 채워져있다.

'nature pound'는 한국 최초로 한국 태생 신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 것으로, 이는 16년간 한국에는 없던 선진국의 장르들을 본인의 색으로 재창조해 한국에 가장 먼저 알려왔던 서태지가 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창조해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태지의 1집부터 7집까지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뛰어넘는 이번 음반은 기존 록 음악의 전형성을 탈피한 실험적이고 신선한 사운드와 곡 전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의 음악까지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다.

강원도의 한 흉가에서 레코딩이 되기도 한 이번 음반은 독특하고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 않은 세상의 다양한 소리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서태지의 신비한 색을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내고 있으며, 각 곡들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듣는 이를 인도한다.

서태지의 이번 음반은 자연과 초자연, 미스터리, 음모론 등의 소재들이 음악으로 표현돼 있다. 이는 이번 음악에서 새롭게 들려주고 있는 사운드와 함께 음악의 내용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서태지는 첫곡에서 태초의 소리를 찾아 떠난 이스터섬의 '모아이(Moai)'를 통해 종말을 초래한 인간의 욕심을 현재 우리들의 모습으로 바라보며 욕심을 버리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노래한다.

두번째 곡 '휴먼 드림(Human dream)'에서는 꿈꾸는 로봇의 뇌로써 영생을 바라는 미래 인간의 삶에 대해 경고한다.

세번째 곡 'TIKT'AK'에서는 음모로 점철된 사건과 세상의 운명과 역사를 좌지우지하며 결국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미스터리한 비밀세력에 대해 경고한다.

이렇듯 서태지는 이번 음반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인간의 욕심과 삶의 본질을 잃은 인간과 문명사회의 종말을 경고한다. 그리고 그 경고의 색채는 신비로움이다.

이번 음반은 서태지가 해외의 스태프나 기술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서태지 본인만의 노하우로 제작된 최초의 음반이다.

2004년 8월 10일 'ETPFEST 2004'를 끝으로 인도로 음악 여행을 떠난 서태지는 그 후 미국, 일본 등 해외에 머물며 이번 8집 음반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2006년 극비리에 귀국해 국내에 본인의 스튜디오인 'TECHNO-T studio'에서 본격적인 8집 음반 작업에 몰두했다.

서태지는 순수 한국 기술로서 세계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는 목표 아래 'TECHNO-T studio'에서 레코딩에 매진함은 물론 미지의 공간에서의 새로운 사운드를 녹음하기 위해 강원도의 흉가를 찾아 기타와 베이스의 레코딩을 시도하는 등 데뷔 이후 16년 간 공부한 레코딩 노하우를 십분 활용했다.

한편 서태지는 향후 8집 음반의 두 번째 싱글 음반, 정규 8집 음반을 차례로 발매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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