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송승헌이 공포영화 하면 무섭냐고 묻더라"

배우 이범수가 첫 공포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고死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이하 '고사')에서 "촬영하는 당사자에게는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등 최근 작품에서 매력적인 훈남 이미지를 구축한 이범수는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출연하는 이범수는 극 중 교내 최고 인기선생님이지만, 피의 중간고사가 시작되면 변신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범수는 공포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기회가 되면 언제든 공포나 스릴러를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올커니 하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모험과 스릴을 이미 만끽했다. 즐거운 작업이었다. 공포영화 출연 후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한번은 송승헌이 공포영화하니 무섭냐고 하더라. 그래서 피 묻히고 밥 먹고 웃다가 촬영하는데 무섭겠냐고 대답했다. 그만큼 우리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이범수는 공포영화인만큼 반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점점 캐릭터가 변화하는, 치고 올라오는 모습에 내심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공포영화를 촬영은 파리, 모기와의 전쟁이라고 색다른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고사'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